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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1월 23일 19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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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따라 출시된 고가 가전제품들은 나오자마자 수천 대씩 팔리는가 하면 예약주문도 크게 밀린 상태.
23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달 중순 출시한 최고 5백58만원 짜리 프로젝션TV는 20여일만에 1천대나 팔렸으며 현재 1천대의 예약주문이 밀려있다.
LG전자는 지난달 출시한 7백ℓ급이상 대형 양문여닫이 냉장고(2백45만∼3백20만원)를 한달간 무려 2천5백대를 판매했다. 이는 국내 양문여닫이 냉장고시장의 월간 수요(4천대)의 절반을 넘는 수준.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부유층의 소비심리가 조금씩 풀리고 있는데다 새로운 기능을 첨가한 고가 가전제품 출시가 맞아떨어지면서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영이기자〉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