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157오염 의심나는 식품 발견 즉시 판매금지

  • 입력 1998년 11월 9일 19시 28분


앞으로 O―157균이 신종 질병군으로 관리되며 이 균에 오염됐다고 의심되는 식품은 발견 즉시 판매가 금지된다.

보건복지부는 9일 전염병 관리체계를 개선해 늦어도 내년 상반기중 O―157을 신속한 보고와 대처가 필요한 신종 질병군으로 분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복지부의 방침은 O―157을 사실상 법정전염병에 포함시킨다는 것으로 O―157이 앞으로 다른 전염병과 같은 수준으로 관리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도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O―157균 검출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간이시험을 통해 이 균에 오염됐다고 의심받는 식품은 즉시 판매금지 처분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5일 환자 가검물에서 검출된 O―157균은 정밀검사 결과 병원성 대장균 가운데 장출혈성 독소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O―157:H7균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정위용기자〉jeviy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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