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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0월 23일 1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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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제네바 신문에 실린 필립 세르 무용단의 공연평. 관객까지 둥둥 뜨게 만들었다는 ‘가벼움에 관한 에튀드’가 서울 무대에 오른다. 동아일보가 주최하는 20회 서울국제무용제 초청공연의 하나다. 29일 오후7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문예회관 대극장.
필립 세르 무용단은 86년 스위스 로잔에서 창단된 현대무용단. 전세계 80개 극장에서 순회공연을 가졌고 화랑 거리 야외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활동을 통해 “섬세함과 유머가 결합된 최고의 무용단”이라는 찬사를 받아왔다.
“나는 공기의 흐름처럼 지나가 버리는 것들, 가로막힌 장막을 사라지게 하는 것들에 매혹돼왔다. 가벼움이 우리를 떠나버리는 것을 막을 수 있을까? 세상과의 인연을 끊지 않고 가벼움을 느낄 수 있을까?”
안무자 필립 세르는 작품 해설을 통해 삶의 무거움과 대비되는 꿈 환상 등의 초현실주의적 예술관을 드러냈다.02―744―8066(한국무용협회)
〈유윤종기자〉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