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 날씨， 주말까지 계속…１０호태풍 「제브」북상

전국이 흐린 가운데 한 두 차례 비가 오는 궂은 날씨가 주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15일까지 전국에 걸쳐 10㎜ 가량의 비가 온 뒤 이날 오후 잠시 멈췄다가 16일부터 다시 흐려지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14일 현재 필리핀 루손섬 동쪽 약 1백40㎞ 해상에서 시간당 18㎞의 속력으로 북서진하고 있는 제10호 태풍 ‘제브’는 토요일인 17일부터 한반도에 간접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17일 전국에 비가 내린 뒤 일요일인 18일 중부지방부터 점차 갤 것으로 보인다.

비가 그치면서 기온이 내려가 최근 한달 가량 계속된 이상고온현상이 다음주부터 수그러들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