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미 상당수준 인적 교류가 이뤄져 개방에 따른 충격이 상대적으로 적은 일본 가수의 공연 등은 즉시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이어 영화와 비디오 음반으로 차츰 개방의 폭을 넓혀나가 월드컵을 공동개최하는 2002년에는 방송프로그램까지도 전면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개방에 따른 국내 산업의 피해에 대비해 한일간 민간협의기구를 신설해 구체적인 개방내용에 관해 의견을 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헌주기자〉hans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