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일 고등교육을 받을 기회를 갖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3월부터 61개 기관, 2백74개 과목에 대해 인정해오던 학점은행제를 9월부터 1백73개 기관, 1천3백19개 과목으로 크게 늘렸다고 밝혔다.
과목은 취업난과 실업 증가를 감안해 전산 디자인 자동차정비 미용 요리 도예 등 취업에 필요한 직업 및 기술 관련 분야 과목이 주로 늘어났다.
학점은행제를 이용할 사람은 일단 전공분야를 정해 표준교과과정에 따라 이들 기관에 개설된 교양 전공 일반선택에 해당하는 과목을 이수한 뒤 한국교육개발원 학점은행운영본부에 학점을 신청하면 된다.누적 학점이 1백40학점 이상이면 대학 졸업, 80학점 이상이면 전문대 졸업을 인정받아 교육부장관이 주는 17종의 학사 학위나 13종의 전문학사 학위를 받게 된다.
〈이진녕기자〉jinn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