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 스티커 「I♡KOREA」 큰호응…36만장 배포

  • 입력 1998년 8월 25일 19시 44분


태극기와 KOREA에 사랑의 입맞춤을. ‘I ♡ KOREA’스티커의 물결 속에 훈훈한 인정이 확산되고 있다. 예상 밖의 호응 속에 25일 현재 배포된 스티커는 36만장.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회장 박승복·朴承復) 자원봉사대원들. 수해봉사활동을 마치고 이날 지사에 모인 대원들은 “이 사회에 훈풍의 돛을 다는 운동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동참. 오성근씨(경기 파주시 교하면)도 “수재로 한귀퉁이가 부서진 집이지만 스티커를 붙여놓고 도움준 분들의 따뜻한 정을 잊지 않겠다”는 편지를 보내왔다.

백화점 등 몇몇 대형유통업체는 직접 돈을 들여 스티커를 대량 제작, 고객들에게 나눠 주겠다고 제의해 왔으며 컴퓨터의 마우스 패드에 ‘I ♡ KOREA’를 새겨 배포하자는 아이디어(박정수씨)도 있었다.

이날도 대전 공군본부 수도방위사령부 등 군부대와 포항시청 등 지방자치단체 한독약품 등 기업들의 단체주문이 쇄도.

〈정용관기자〉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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