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반환 지원대출금리 14%로 인하…내달부터 적용

  • 입력 1998년 8월 18일 1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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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전세금 반환 지원 대출 금리가 현행 연 16.5%에서 14.0%로 인하된다.

이에 따라 2천만원을 빌린 사람은 연간 50만원 정도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18일 “전세금 반환 지원 대출이 높은 금리로 인해 예상보다 이용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판단돼 대출 금리를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미 대출받은 사람들도 이번 금리인하 조치의 혜택을 받으며 9월부터 인하된 금리를 적용한 이자를 내면 된다.

건교부에 따르면 5월18∼8월17일 대출이 결정된 전세금 지원 자금은 모두 1만6백40건에 1천1백18억6천3백만원. 그러나 실제로 대출된 자금은 6백35억5백만원에 불과, 신청을 해놓고 대출받기를 포기한 집주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대출된 자금 규모는 건당 평균 1천만원 정도. 전세금 지원자금은 전용면적 기준 25.7평 이하 주택중 전세계약이 끝난 집 주인을 대상으로 대출된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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