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관계자는 “그동안 생계곤란 사유가 있는 사람에 대해 병역 면제조치를 취해왔으나 지난해말 이후 부모의 실직이 늘고 있어 군입대를 앞둔 5만4천명을 상대로 정확한 실태조사를 벌이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 병무청은 또 국방부와 협조해 이미 입대한 병사 1만4천여명의 가정에 대해서도 국방부와 합동조사를 벌여 생계곤란 사유에 해당되면 조기전역시킬 방침이다.
한편 현행 병역법에는 생계유지가 곤란한 병역의무자에 대해 병역을 면제해주도록 규정하고 있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