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좋은사람들 최강현씨

  • 입력 1998년 5월 24일 17시 47분


내의생산업체인 ㈜좋은사람들 기획조정실 최강현 신규사업팀장(31). 제품의 해외판로를 개척하고 신제품개발을 기획한다.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제품 개발 못지않게 우리의 고유한 스타일을 상품화하는 것이 중요하죠.”

얼마전엔 미국 바이어들에게 ‘부적팬티’를 설명하기 위해 두팔을 뻗은 채 강시흉내를 내는가 하면, 몸소 착용감을 보이기 위해 ‘바지’까지 내리고 “You see? OK?”하고 한마디 던지는 등 서른 넘은 나이에 별것 다 한다는 최씨. 회사 카레이싱팀의 팀장을 맡아 주말엔 용인에버랜드 스피드웨이를 질주하는 자동차광이기도.

“자동차와 팬티의 공통점? 돈은 내가 내도 고르는 건 아내의 몫이라는 거죠, 뭐.”

서울 서초동→성산동 세피아승용차출근/제임스딘진 덴디자켓(25만원) 그레이블루 셔츠(7만8천원) 실버그레이 넥타이(2만5천원)/삼각 황토팬티(1만1천원)/코디네이터 방은주(28·아내·아베다화장품 마케팅팀)

〈이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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