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토스」판매량 2위『돌풍』…불황영향 선풍적 인기

  • 입력 1997년 11월 4일 20시 15분


현대자동차가 최근 내놓은 미니밴형 경차 아토스가 지난달 국내 판매량에서 전체 차종중 2위에 오르는 선풍을 일으켰다. 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아토스는 지난달 9천7백19대가 팔려 현대 소나타Ⅲ(1만2천2백68대)에 이어 판매량 2위를 차지했다. 아토스의 9월 판매량 6천3백52대보다 53%나 증가한 실적. 대우자동차의 경차 티코가 작년 3,4월 각각 1만4백96대, 1만5백57대의 판매실적으로 3위에 오른적은 있지만 경차가 2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맞물려 경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내년초 대우의 미니밴형 경차모델 M―100이 출시되면 시장규모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토스 다음으로는 8천4백72대가 팔린 아반테가 판매량 3위를 차지, 현대자동차가 월간 베스트셀러카 1∼3위를 휩쓸었다. 지난달 판매실적을 업체별로 보면 현대는 내수 6만1백56대, 수출 6만2천5백85대 등 총 12만2천7백54대로 전월(10만2천2백18대)보다 20.1%나 늘었다. 대우자동차는 총 7만6천94대로 전월(7만5백36대)보다 7.9% 늘었으며 기아자동차는 총 3만9백86대로 전월(5만4천11대)보다 30% 이상 줄었다. 〈이영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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