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스타일의 잡지 2종이 창간됐다.
「sixth man(식스맨)」과 「BOSS(보스)」. 식스맨은 단행본과 일반 교양잡지의 형식을 함께 취한 「부커진(Bookazine)」.
농구용어인 식스맨은 주전이 빠졌을 때 뛰는 선수로 야구로 치면 「핀치 히터」 「구원투수」에 해당한다. 다수의 이름없는 이웃을 상징한다고나 할까. 일등주의 일류주의의 위험을 경고하는 이 잡지는 창간호에 박찬호 이승희 서태지 신드롬을 특집으로 다뤘다. 편집회사 사람·들 펴냄. 5,000원.
이탈리아 잡지 보스의 한국판은 다분히 남성취향적. 창간호에 컴퓨터황제 빌 게이츠의 미래형 주택을 공개했다.
브라질의 매춘현실을 다룬 「브라질리안 러브 어페어」특집과 병원 응급실 밀착취재가 눈길을 끈다. 신세대의 인기 아이템과 올 가을 트렌드를 예고하는 「테마 패션」도 읽을 거리. 시원시원한 컬러화보가 돋보인다. ㈜K.C.C.I펴냄. 5,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