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반달가슴곰 암수 한쌍이 오는 10월에 우리나라에 들어온다.
산림청은 29일 다음달 10일께 중국의 연길에서 나이 3∼4세된 백두산 반달가슴곰 암수 한마리씩 2마리를 들여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백두산 반달가슴곰 한쌍은 중국 연길에서 육로로 심양까지 수송된 후 항공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하게 된다.
산림청은 이 백두간 반달가슴곰이 도착하면 광릉수목원 야생동물원에서 키울 계획이다.
또 오는 11월중에는 유전자 분석을 통해 우리 토종 지리산 반달가슴곰과 북방계 반달가슴곰의 유전자를 비교하고 증식 또는 방사용 種조수로 활용키로 했다.
산림청은 한편 오는 11월1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야생조수 밀렵및 밀매 단속반을 편성해 전국의 건강원과 박제상 약제상 철물점 산림지역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단속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이 기간중 서울 성북구 길음3동 516-3 한국동물구조협회에 야생조수 구조단및 진료센터를 열기로 했으며 조난당한 조수류 기동구조팀을 24시간 운영키로 했다.
산림청은 다음달 6일 오전 11시 경기도 양주군 남면 상수리에 야생조수구조센터 건립기공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