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소설가 이균영(李均永)씨의 부인 박규원(朴圭媛·43·피아니스트)씨가 남편의 직장이던 동덕여대 음대 부교수로 임용됐다.
작가이자 촉망받는 역사학자였던 이씨는 생전에 동덕여대 국사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학교측은 『이교수가 남긴 연구업적과 학교에 대한 애정을 고려, 박씨를 연구교수로 채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교수는 부산대 음대교수로 12년간 재직했으나 주말부부 생활을 청산하기 위해 93년 사직한 뒤 96년부터 동덕여대에 출강해왔다.
〈정은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