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얼굴이 다르듯 나타날 수 있는 질병의 종류도 각기 다르다. 따라서 단골의사를 정해 발병 가능성이 높은 질병에 대한 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인 건강진단법이다.
▼20∼30대〓매년 혹은 2년마다 정기검진을 받아 중년으로의 바람직한 전환에 대비해야 한다. 이 시기는 또한 만성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는 때이다. △B형 간염 검사 △5년마다 총콜레스테롤 및 HDL 검사(고혈압 심혈관질환) △매년 대변 검사(대장질환과 기생충) △성생활을 시작한 여성은 매년 자궁경부암 검사 △2년마다 흉부 X선 검사(결핵) △간기능 검사(35세 이상은 매년)등. 임신을 앞둔 여성은 기형아 출산을 막기 위해 풍진에 면역이 있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40∼60대〓심장병 각종 암 중풍 만성 폐질환 간질환이 주요 사망원인이므로 정기 건강진단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20,30대 때의 검사항목 외에 △매년 만성간질환 검사(SGPT) △1∼2년마다 위내시경과 위투시 검사 △2∼3년마다 유방 X선 검사 등을 받아야 하고 △담배를 피우거나 고혈압 당뇨병 등이 있으면 심전도 및 운동 부하 검사 △B형 C형간염 보유자는 간초음파 검사 △담배나 술을 많이 들고 운동이 부족한 폐경 후 여성은 골밀도 검사를 받는다. 60세 이상은 신장 및 요도질환이나 전립선질환 등을 살피기 위한 요검사도 필요하다.
〈김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