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운전은 이렇게…』 신호 바뀔때 급출발 삼가야

  • 입력 1997년 8월 26일 08시 33분


승패를 다투는 스포츠 경기뿐만 아니라 운전에서도 제대로 된 「방어」는 아주 중요하다. 하지만 「자동차 1천만대 시대」의 우리나라 운전자들은 추월이나 끼여들기 같은 「공격운전」에는 프로급이면서도 「방어운전」에는 아마추어인 경우가 많다. 운전자들의 방어운전에 대한 관심을 높여주고 안전운전 요령을 알려주는 교육용 카세트 테이프가 나왔다. 디펜스출판사(02―456―7401)가 내놓은 이 테이프(1,2편 각 4천5백원)는 미국안전연맹(NSC)이 권고하는 방어운전법을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개편해 소개하고 있다.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운전자는 앞차의 전방까지 시야를 멀리 둔다. 장애물이 나타나 앞차가 브레이크를 밟으면 즉시 브레이크를 밟을 수 있도록 준비태세를 갖춘다. △뒤차의 움직임을 사이드미러로 끊임없이 확인하면서 방향등이나 비상등으로 자기 차의 진행방향이나 운전의도를 분명히 알린다. △교통신호가 바뀐다고 해서 무작정 출발하지 말고 주위 자동차의 움직임을 관찰한 뒤 진행한다. △보행자가 갑자기 나타날 수 있는 골목길이나 주택가에서는 상황을 예견하고 속도를 줄여 충돌을 피할 시간적 공간적인 여유를 확보한다. △일기예보에 신경을 쓰고 기상변화에 대비해 체인이나 스노 타이어 등을 미리 준비한다. 눈이나 비가 올 때는 가시거리단축 수막현상 등 위험요소를 염두에 두고 운전한다. △교통량이 너무 많은 길이나 시간을 피해 운전하도록 한다. 교통이 혼잡할 때는 조심스럽게 교통의 흐름을 따르고 끼여들기 등을 삼간다. △과로로 피로하거나 심리적으로 흥분된 상태에서는 운전을 자제한다. 〈박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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