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복자 박찬호」서점가 『강타』…2주만에 베스트셀러

  • 입력 1997년 8월 13일 19시 56분


박찬호(24·LA다저스)신드롬이 서점가마저 강타하고 있다. 모자 티셔츠 야구글러브 등의 야구용품들이 전에 없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교보문고를 비롯해 서울시내 주요 대형서점에서는 「박찬호 특설코너」를 마련하는 등 부산을 떨고 있다. 특히 한국야구위원회(KBO)홍보실장 출신인 김창웅씨가 펴낸 「메이저리그 정복자 박찬호」라는 책은 출간 2주만에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 이 책은 구도(球都)로 불리는 부산 마산에서 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가 된 뒤 서울로 열풍이 이어졌다. 지난주 교보문고 비소설부문 7위(종합 19위)에 오른 것을 비롯, 영풍문고 7위, 종로서적 12위를 차지했으며 부산 영광도서에서는 5위. 이 책은 초기에는 청소년과 남성독자들이 주로 찾았으나 최근 들어서는 여학생과 주부들로 독자층이 옮아가고 있는 추세. 「박찬호 경기 1백배 즐기기」라는 부제가 달려있는 이 책에는 16쪽에 이르는 원색화보와 40여장의 사진이 실려있어 흥미를 더해주며 △박찬호의 미국생활 △메이저리거가 되기까지의 라이프 스토리 △박찬호와 노모의 비교분석 △LA다저스 동료 및 상대선수에 대한 분석 등 다양한 읽을거리가 담겨있다. 〈장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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