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건망증 잡는 7가지 방법]메모-노래-운동 도움

  • 입력 1997년 8월 8일 07시 26분


방 안에 들어서자마자 멍하니 서고 만다. 내가 이 방에 왜 들어왔지? 일없이 침대시트를 매만진 뒤 방을 나와 한참만에야 드는 생각. 아, 휴지통을 비우러 갔었지. 주부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을 이같은 건망증. 미국월간지 「페어런츠」 최근호는 건망증을 덜고 기억력을 높이는 일곱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메모를 이용하라〓꼭 기억할 것들을 적은 메모지를 곳곳에 붙여놓으면 잊어버릴 일이 없을 듯. 단 「립스틱 살 것」이라는 메모는 지갑에 붙여놔야지 욕실 거울 따위에 붙이는 것은 효과가 없다. ▼연상을 하라〓늘 잊지 않고 되풀이하는 어떤 일과 연결시켜 기억한다. 비타민약 먹는 것을 매번 잊어버린다면 아침밥을 먹을 때마다 비타민약을 자동적으로 떠올리도록 해보라. ▼소리내어 말하라〓「안경처방전은 책상 맨 윗서랍에 넣는다」는 식으로 꼭 기억해둘 만한 것들은 그 일을 할 때 입밖으로 소리내어 말해본다. 자기가 말하는 걸 들으면서 일에 더 집중할 수 있고 기억도 오래간다. ▼머리 속에 그려보라〓새로운 것을 배웠을 때 머리 속에서 그 일을 여러번 되풀이해두면 다음번엔 쉽게 기억을 떠올릴 수 있다. 비디오 조작법을 새로 배운 뒤라면 상상 속에 비디오를 놓고 순서대로 몇 번이고 연습한다. ▼오감을 동원하라〓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일 때 청각에만 의존하지 말고 시각 후각 등 다른 여러 감각을 동원한다. 그 정보를 들을 당시의 주위 풍경이나 정보를 듣고 난 뒤의 느낌 등을 모조리 떠올리는 것. ▼노래로 만들어라〓죽 나열된 단어들일 경우 부르기 쉬운 간단한 노래로 만들어 외우면 잊히지 않는다. 학창시절 조선시대 역대 왕 이름을 「태정태세문단세…」노래로 암기했던 것이 이 경우. ▼운동을 하라〓육체적인 운동은 뇌 속의 산소량을 증가시켜 두뇌활동을 도와준다. 〈윤경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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