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호선역 공기오염,환경기준치 최고 20%초과

  • 입력 1997년 7월 25일 20시 22분


운행중인 서울 지하철 노선중 1호선 역사의 먼지오염이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하철 1∼5호선 역사 20곳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공기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지하철 1호선의 먼지오염도는 1㎥당 평균 3백11㎍으로 환경기준권고치 3백㎍을 초과했다. 조사대상 1호선 3개 역사중 제기동역사의 먼지오염도가 3백61㎍으로 기준치를 20% 초과하며 조사대상역중 최악을 기록했고 종로5가역도 3백11㎍으로 기준치를 넘었다. 2∼5호선 역사들은 대부분 기준치를 밑돌았으나 서울대입구역이 3백11㎍으로 기준치를 초과했다. 각 호선별 평균 먼지오염도는 운행기간이 길어질수록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말 완전개통된 5호선이 평균 2백4㎍으로 가장 깨끗했으며 3호선은 2백8㎍, 4호선은 2백30㎍이었다. 2호선은 2백94㎍로 기준치 3백㎍에 거의 육박했다. 지하상가 먼지오염도의 경우 △동대문운동장 청계(3백16㎍) △동아(경부고속터미널앞·3백62㎍) △영등포시장(3백12㎍) 등 3곳이 기준치를 넘었다. 또 이산화탄소의 경우 동대문 한산(호남고속터미널앞) 동아지하상가 등 3곳이 기준치(1시간당 1천PPM이하)를 넘었다. 〈윤양섭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