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 곤충들 한자리 모였다…분당서 「세계희귀곤충전」

  • 입력 1997년 7월 24일 08시 40분


멸종위기에 놓인 장수하늘소, 시골 논두렁에서 볼 수 있는 메뚜기와 풍뎅이, 아프리카 열대정글에서만 볼 수 있는 블루모르포나비 등 갖가지 희귀곤충과 나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환경오염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그 수가 줄어들거나 이미 멸종상태인 곤충들을 전시하는 「세계희귀곤충전」이 지난 22일부터 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 블루힐백화점 1층 광장에서 시작돼 다음달 17일까지 열린다. 이 곤충전은 초중고교 여름방학과 겹쳐 학생 학부모는 물론 분당신도시 주민들의 볼거리로 사랑받을 전망이다. 한국자연사박물관과 한국운석광물연구소 등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천연기념물 2백18호인 장수하늘소와 긴뿔하늘소 등 하늘소류 △자바잎곤충 등 멸종위기 곤충류 △이미 멸종된 곤충류 화석 △블루모르포나비 노랑애기나비 등 외국 나비류 △털매미 장수말벌 등 열대성 곤충류 △수풀떠들썩팔랑나비 도시처녀나비 등 이름도 독특한 한국나비류 등 모두 8백여점이 선보인다. 관람시간은 백화점 휴일인 매주 월요일을 빼고 오전10시반∼오후7시, 입장료는 무료.0342―710―7833 〈성남〓성동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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