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用-눈가用」화장품 특화바람…한달 20만개씩 팔려

  • 입력 1997년 6월 24일 19시 52분


「눈가 주름 제거」 「바르는 스타킹」 「코잡티 제거」. 스킨이나 로션 등 기초화장품, 립스틱 파운데이션 등 색조화장품이 주류였던 화장품 업계에 신체 특정부위만 공략한 「틈새제품」들이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태평양이 지난 3월 출시한 주름방지용 화장품인 「아이오페 레티놀2500」은 월 15만∼20만개씩 팔린다. 외국갔다가 사들고 오는 화장품 중 눈가 주름제거 화장품이 가장 많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한 이 제품은 개당 6만원으로 다소 비싸지만 30∼40대 여성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한불화장품이 이달초 내놓은 「레그 메이크업」도 시판 20일만에 20만개가 팔리는 기록을 세웠다. 바르기만 해도 스타킹을 신은 것 같은 효과를 낸다는 제품특성으로 여름철 여성들에게 파고들고 있다. 이것만이 아니다. 동아화장품의 코 잡티 제거용 「코팩」도 월 30만개씩 팔리고 있다. 팔꿈치와 발꿈치 및 무릎에 바르는 쥬리아의 「소네트프로 5분 콘트롤 크림」, 목주름 제거에 효과가 있다는 피어리스의 「드방세 넥트리트먼트 크림」도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다. 〈허문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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