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할머니 관심 고조…추가생존자 조사단 파견 검토

  • 입력 1997년 6월 16일 20시 22분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54년만에 캄보디아에서 생사가 확인된 「훈」할머니(73)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일고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총무원장 宋月珠·송월주스님)은 16일 종무회의를 열고 「훈」할머니가 귀국을 희망한다면 조계종 나눔의 집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발표했다. 정대협과 한국정신대연구회(회장 鄭鎭星·정진성서울대교수)는 「훈」할머니가 생존해 있는 캄보디아를 비롯, 미얀마와 남태평양 군도에 한국인 위안부 생존자가 추가로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단 파견도 검토키로 했다. 〈정위용·신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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