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호국인물 홍범도장군…전쟁기념사업회 추모식

  • 입력 1997년 6월 13일 20시 29분


전쟁기념사업회(회장 李在田·이재전)는 13일 독립군 지도자인 洪範圖(홍범도·1868∼1943)장군을 「6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하고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추모식을 가졌다. 이날 추모식은 權快福(권쾌복)광복회장 金永逸(김영일)광복군동지회장 洪世基(홍세기)남양 홍씨 종친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적보고 헌화 묵념 추모사 순으로 진행됐다. 평양에서 태어난 홍장군은 1896년 柳麟錫(유인석)의병부대와 함께 항일투쟁을 벌였으며 1907년 함경남도 갑산 삼수 풍산 등지에서 유격전으로 일본군을 격파했다. 홍장군은 일제의 독립군 토벌로 1921년 연해주로 망명해 항일독립운동을 계속하다 1937년 스탈린의 한인 강제이주 정책으로 중앙아시아 카자흐의 크질오르다시(市)로 이주, 그곳에서 75세로 별세했다. 정부는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으며 지난해 5월 1천5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크질오르다 시립공동묘지에 있는 홍장군의 묘역을 성역으로 꾸몄다. 〈황유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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