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자치 2년평가]수도권 「삶의 질」1위는 부천

  • 입력 1997년 6월 10일 20시 22분


인구 30만명이상 수도권 10개도시 가운데 「삶의 질」 측면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은 부천시이며 2위 안양, 3위 수원시로 평가됐다. 동아일보사와 서울대행정대학원 한국경제연구원이 민선자치 2년을 맞아 서울의 위성도시이자 인구 30만명 이상인 10개도시(수원 성남 의정부 안양 부천 광명 안산 고양 군포 용인시)를 대상으로 「삶의 질」에 대해 공동으로 조사, 종합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평가에서 부천시는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과 적극적인 민원처리,주민만족도에 대한 면접설문조사 등에서 고르게 좋은 점수를 얻어 수도권 10개도시중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떠올랐다. 부천시는 주민운동과 연계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었으며 적극적인 환경운동과 돈안드는 복지정책의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안양시는 거리문화축제 등 시민화합과 소속감을 고취하기 위한 각종 시책과 행정관리 및 공공서비스 부문에서 크게 앞서 있었다. 수원시는 주민만족도에 대한 면접설문조사에서 월등히 높은 점수로 1위를 차지했으며 공무원들의 친절도와 민원처리에 있어서는 다른 시를 압도했다. 광명시는 종합민원국을 신설하고 시정모니터제도를 도입해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여 4위를 차지했다. 면접설문조사는 도시마다 2년이상의 거주자 2백25명씩 모두 2천2백5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병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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