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남북적십자 합의에 따라 북한측에 전달될 우리측 구호물자 5만t중 제1차분 1만1천2백t이 12일부터 19일 사이에 신의주 만포 남양을 통해 전달된다.
특히 이 가운데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옥수수 가루 4천2백t을 평안도와 함경도에,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옥수수 5천t을 함경남도 자강도에 대상지역을 지정해 전달할 계획이어서 이 부분은 최초의 「지정기탁 식량」이 될 전망이다.
대한적십자사(총재 姜英勳·강영훈)는 2일 북경 남북적십자 합의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제1차 대북(對北) 지원 수송계획을 판문점 직통전화를 통해 북측에 통보했다.
〈정연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