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 청백리(淸白吏)」 찾기에 나섰다.
서울시는 12일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청렴도가 높은 공무원 1,2명을 「서울청백리」로 매년 선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청백리 선정을 위해 별도로 민간심사위원회를 구성 △시정 기여도 △인품 △청렴도 등에 대한 사실 검증작업을 벌인 뒤 올해의 청백리를 연말경 발표할 계획이다.
청백리로 뽑힌 공무원의 이름은 「청백리 대장」과 서울행정사에 영구기록되며 현재 건축중인 시립박물관의 기념코너에도 오른다. 또 서울시 각종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지며 서울시 주최 정신 교양강좌에 특별강사로 참여하게 된다.
지난 81년 총무처가 청백리제도를 되살려 14명의 청백리를 뽑았지만 전력시비 등 말썽이 일자 3년만인 83년에 중단했다. 서울시는 △재직자 △퇴직자 △퇴직 직전자의 세 부류중 누구를 청백리로 뽑을 것인지 고심하고 있다. 선정기준에 맞는 인물이 없을 때는 뽑지 않는다.
〈정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