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성능 점검 CD 나왔다

  • 입력 1997년 5월 2일 08시 20분


비싼 돈을 들여 오디오를 구입했는데 과연 좋은 소리를 내고 있는걸까. 귀밝은 벗들을 「모셔와」봤지만 제각기 하는 말이 다르다. 누군가 「이런 점이 모자라고 이런 점은 보충해야…」하면서 편견없는 충고를 해줬으면 좋겠는데. 오디오의 성능을 우리말 해설과 함께 점검하는 CD가 선을 보였다. 미국 체스키사가 내놓은 「얼티미트 데몬스트레이션 디스크」(사진). 미국에서는 「귀그림 CD」로 널리 알려진 음반이다. 국내 배포사인 C&L사가 한국 애호가들을 위해 방송인 황인용씨(하이파이저널 발행인)의 해설을 녹음 삽입했다. 해상력 깊이 강약대비 등 14개항목으로 세분, 음효과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음악연주와 해설을 실었다.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14곡은 효과를 위해 새로 녹음한 것이 아니라 기존의 체스키에서 발매된 음반들에서 가려 뽑은 것. 레베카 피전의 노래 「스페인 할렘」, 코네티컷 고음악 앙상블이 연주하는 비발디의 플루트협주곡 D장조 1악장 등이 실렸다. 1백28배 오버샘플링으로 녹음의 순도를 높여 실감나는 효과를 뒷받침했다. 〈유윤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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