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생계비, 세계 175개 도시중 7위권

  • 입력 1997년 4월 25일 20시 11분


우리나라 물가는 상승률과 절대수준 모두 매우 높은 편이다. 유엔자료를 보면 서울의 생계비는 세계 1백75개 도시중 7위권. 재정경제원은 고물가의 주범으로 시장의 경쟁제한 요소,불합리한 유통구조, 잘못된 소비자정보 등을 꼽는다. 실례를 보자. 참고서의 경우 공정거래법에서 담합가격을 인정해 주고 있는 실정. 의약품은 표준소매가제도를 악용, 최고 10배이상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 어떤 형태로든 사업자단체들이 가격담합을 하지 못하도록 막겠다는 게 재경원의 방침. 약값만 해도 당장 절반이상 떨어뜨릴 수 있다. 농산물 수입부과금은 불합리한 유통구조의 대표격.7백억원에 들여온 참깨를 소비자에겐 2천7백억원에 팔았다. 가전제품, 자동차의 대리점체제도 가격경쟁을 가로막는 요인이다. 재경원은 소비자들에게 외제품과 국산품의 품질비교정보, 수입품의 가격정보 등을 적극 알릴 방침. 〈임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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