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핵폐기물 북한반출」 반대성명 잇따라

  • 입력 1997년 2월 5일 20시 13분


이북5도민회 중앙연합회(대표의장 全重潤·전중윤) 소속 회원 1천여명은 5일 오후 주한 대만무역대표부가 있는 서울 광화문빌딩 앞에서 집회를 갖고 『대만정부는 핵폐기물의 북한반출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녹색연합(사무총장 張元·장원)도 이날 오전 광화문빌딩 앞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대만핵폐기물 북한반입의 철회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였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과 우리민족 서로돕기 불교운동본부도 이날 각각 성명을 내고 핵폐기물 반출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대만정부측에 촉구했다. 또 충북 충주에 있는 남한강환경연합도 오는 18일 변호사 지방의회의원 환경운동가 등 10명으로 구성된 민간대표단을 대만으로 보내 핵폐기물의 북한반출에 항의하고 현지 법원에 「핵폐기물 북한반출 중지 가처분신청」을 낼 계획이다. 〈金靜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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