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봉수,진로배대회서 7연승…국가대항 최다연승 기록

  • 입력 1997년 1월 31일 07시 57분


[崔壽默기자] 徐奉洙(서봉수)9단이 국제대회 국가대항 단체전에서 최다연승 기록을 또 경신했다. 서9단은 30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5회 진로배 세계바둑최강전 2차전에서 백을 쥐고 중국의 曹大元(조대원)9단에게 2백94수만에 3집반승을 거둬 이 대회 7연승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서9단은 우승국에 주는 상금과 대국료(대국당 2백만원)외에 연승보너스로 5만달러(약4천2백만원)를 더 받게 된다. 지금까지 이 대회 최다연승기록은 2회대회에서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依田紀基)9단이 세운 5연승. 서9단은 31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의 마지막 주자인 요다9단과 8연승을 놓고 격돌한다. 한편 패하면 즉시 탈락하는 「녹다운」방식으로 진행중인 이 대회에서 한국은 현재 서9단을 포함해 李昌鎬(이창호) 曺薰鉉(조훈현) 劉昌赫(유창혁)9단등 4명이 살아남은 반면 중국과 일본은 馬曉春(마효춘)9단과 요다9단만이 살아남아 사실상 한국의 우승이 확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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