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潤燮기자] 수도권 일부지역 집값 급등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수도권 미분양 주택물량은 오히려 늘어났다.
2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주택은 10만9천6백37가구로 전달의 11만1천45가구에 비해 1천4백8가구가 줄었다. 그러나 수도권의 미분양주택은 2만3천8백95가구로 전달보다 6백50가구가 늘었으며 4대 광역시(서울 인천제외) 미분양물량도 2만3천6백30가구로 1백여가구가 증가했다.
서울 미분양주택은 1천4백8가구로 전달보다 13가구 줄었다.
건교부 관계자는 『주택부족이 심각한 수도권에서 미분양물량이 오히려 늘어난 것은 최근 분양한 아파트입지가 좋지 않아 분양실적이 부진한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완공후 미분양된 주택은 1만2천3백4가구로 전달보다 3백70가구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