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 곳]대전 장태산휴양림

  • 입력 1997년 1월 5일 20시 04분


「대전〓李基鎭 기자」 「풀나무 빗질하는 숲길, 구름도 보고 하늘도 보고, 한적한 길 따라 찬찬히,번잡스런 마음 티끌 털어라…」 (이돈주 (43·등대문학 주간)의 시 「장태산」). 대전팔경(大田八景)중의 하나인 대전 서구 장안동 장태산휴양림. 겨울 장태산의 맛은 더욱 매력적이다. 휴양림안에 심어진 1만5천그루의 메타세쿼이아나무 숲과 그것이 뿜어내는 산소는 도심속에 찌든 폐(肺)를 깨끗이 씻어준다. 휴양림입구에 보이는 장안저수지는 얼음과 눈에 덮여 하얀 광장처럼 보인다. 해발 3백28m 장태산에 있는 용바위 형제바위 행상바위는 나름대로 특이한 모양과 전설을 지니고 있다. 장태산의 겨울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눈썰매장이 있어 더욱 좋다. 대전에서 제일 먼저 조성된 이곳 눈썰매장은 길이만도 1백20m로 경사도가 적당해 안전성이 높고 스릴도 만끽할 수 있다. 휴양림안에는 방갈로와 식당 매점 등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어 휴일 가족나들이로 적격이다. 대전시내에서 30분거리(시내→가수원삼거리→기성네거리→장태산)로 하루 6차례 시내버스(235번)가 운행된다. 휴양림입장료는 어린이 3백원, 청소년 4백원, 어른 8백원. 눈썰매장 요금은 어린이 4천원, 청소년 5천원, 어른 6천원. 042―585―3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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