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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애절한 사연 한 모금… 상큼한 꽃향 두 모금

    울릉도 어느 마을에 금실이 좋은 부부가 살고 있었다. 하루는 뭍에 나간 남편이 돌아올 날이 되도록 소식이 없었다. 아내는 매일 바닷가에서 남편을 기다렸다. 그러기를 1년. 결국 아내는 병을 얻었고, “오는 배가 바라보이는 곳에 묻어주오”라는 말을 남기고 죽었다. 장례

    • 201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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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미국의 구세주는 가족뿐”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주자인 저자가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풀어놓은 책이다. 저자는 ‘진보세력은 보통사람과 가난한 사람을 돕는 용감한 영웅인 양 묘사하고, 그들의 계몽적인 경제정책은 가난한 사람과 중산층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는 오해라는 것을 말하

    • 201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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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몸을 기계로 본 순간, 삭막한 잿빛도시가 시작됐다

    16세기에 초기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어진 프랑스 상트르 주의 샹보르 성은 내부의 이중 나선형 중앙계단으로 유명하다. 이 계단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실물을 남긴 유일한 건축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출발 지점을 두 곳에 두어 뱀 두 마리가 양쪽에서 막대기를 감아 올라가

    • 201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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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원전사고는 과학의 실패 아닌 전형적 人災

    2011년 일본은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그리고 후쿠시마 제1발전소의 수소 폭발로 ‘녹다운’됐다. 대지진과 쓰나미는 2만 명이 넘는 목숨을 앗아갔다. 그러나 한국을 포함한 지구촌은 일본 원자력발전소가 통제 불능 상태로 폭발하는 모습에 더 놀랐다. 1945년 일본에 떨어

    • 201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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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당신은 지금 자신을 착취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하지 마라’ 혹은 ‘무엇을 해야만 한다’는 강압적인 말보다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말은 얼마나 듣기 달콤한가. 하지만 정말 그럴까. 열심히 노력해도 쳇바퀴 도는 듯한 인생, 탈출구가 있기는 한 걸까. ‘21세기 사회가 규율사회에서 성과사회로 변모했

    • 201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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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30개국 보통가족들의 소유물 박람회

    이 책의 대표 작가인 피터 멘젤은 ‘타임’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사진을 실어온 사진작가다. 앞서 국내 소개된 ‘헝그리 플래닛’ ‘칼로리 플래닛’에서 세계인의 상이한 먹거리를 조명했던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가 이번엔 15명의 다른 사진작가들과 함께 2년에 걸쳐

    • 201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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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지식 게릴라’ 지젝에게 묻다… 현실에서 공동선은 뭐냐고…

    슬라보예 지젝은 지식 게릴라다. 라캉의 정신분석학과 헤겔철학 그리고 마르크스이론으로 무장한 그는 전통적 이론체계의 경계를 허물어뜨리며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한다. 그것은 ‘칸트(윤리)와 함께 사드(쾌락)를’이라는 라캉의 명제를 모토로 삼아 미학, 철학, 정치학의

    • 201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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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지구 한 바퀴 ‘속담 여행’, 에피소드 곁들이니 지루할 틈 없네!

    성인이 아닌 사람은 이 책을 읽지 않는 것이 좋겠다. 성인이라 하더라도 적나라한 ‘남녀상열지사’ 식 표현을 싫어하는 사람은 건너뛰고 읽기를 권한다.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는 대로 세상의 속담에 대한 이야기다. 속담 그 까짓것이 얼마나 재미와 감동을 주겠는가. 맞는

    • 201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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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조선의 선비들, 방에 누워 세상을 유람하다

    설중매(雪中梅). 추운 겨울 흰 눈 속에서 피어난 탐스러운 매화를 조선 선비들은 그토록 보고 싶어 했다. 사나운 바람도, 거센 눈보라도 그 뜻을 꺾을 수 없는 절개와 고매한 풍격을 상징하는 군자의 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가 있었다. 중국의 남방에서도 음력 2월이

    • 201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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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글로벌 시대 성공비법은? 仁이다!

    공자만큼 한국에서 부침이 심한 사상가도 없을 것이다.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배경엔 유교에 대한 한국 사회의 분노와 반발심이 있었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서구식 신자본주의가 몰락하자 국내에선

    • 201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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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車사고 90%가 “악, 실수”… 불완전한 인간들의 오만

    평생 섹스 파트너가 몇 명이나 되는지 물었다.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남성이 말한 수치는 여성에 비해 최대 4배나 많았다. 인구학적으로 남녀 비율은 비슷하다. 이 차이는 어디에 기인하는 걸까. 인간의 기억은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편향되기 때문이다. 남성

    • 201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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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원폭 투하… 中방문… 美역대 대통령의 위기 돌파법

    미국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이 독립전쟁 직후 왕관을 제의받고도 이를 거절했던 결정은 미국이라는 나라의 앞날에 중대하고도 심오한 영향을 미쳤다. 그 덕분에 역사상 최초나 다름없는 대통령제가 아메리카의 대지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었다. 대선이 있는 해여서인지

    • 201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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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z books]비윤리적 공장식 축산현장 고발

    돼지들은 몸을 돌리지도 못하는 좁은 우리에 갇혀 있다. 콘크리트 바닥에서 사료와 약품을 먹고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몸을 불린 돼지들은 태어난 지 약 5개월이면 도축된다. 암퇘지는 끊임없이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다가 생을 마감한다. 닭은 어떤가. 어미 닭 대신 인공부화

    • 201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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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2025년, 나는 ‘일의 노예’일까 ‘주인’일까?

    우리는 일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다. 그래서 ‘10년 후 나는 무슨 일을 누구와 어떻게 하고 있을 것이며, 누가 나에게 임금을 지급할까’라는 질문은 누구도 비켜갈 수 없다. 산업혁명과 정보혁명을 거치며 시대가 급변하고 있지만 우리는 우리의 미래를 꼼꼼하게 그려보기를

    • 201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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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알몸으로 나섰다 자유를 입기 위해

    지난해 여름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누드 해변 렉 비치를 찾았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홀라당 벗은 채 백사장에 드러누워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은 전혀 ‘야하지’ 않았다. 타인의 나체를 훔쳐보는 은밀한 시선 대신 천국에 온 듯 풍요로운 표정이 지배하는 공간이었다. 은밀한

    • 201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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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섹스와 폭탄, 그리고 햄버거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디지털 화상 및 동영상 파일 형식인 JPEG, GIF, MPEG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1972년 ‘플레이보이’에 실린 스무 살의 스웨덴 아가씨 레나 셰블롬의 누드 사진이 그 시작이었다. 1971년 미국 국방부는 화상을 디지털로 만들어 아르파넷 통신망에 전송하게끔 하는 작업을 서

    • 201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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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대지진 공포 시달리는 日 가족 품속으로 파고들다

    “34세 회사원 이토 슈지로 씨는 대지진 후의 바뀐 가치관을 잘 보여준다. 외국계투자기업, 부동산컨설팅회사 등에서 일하던 그는 2011년 10월 도쿄 신주쿠에 있는 인재파견회사로 직장을 옮겼다. 가장 큰 고려 요소는 급료가 아니었다. 이토 씨는 회사에서 집까지 걸어갈 수

    • 201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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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섬뜩한 독재의 비결… 핵심 지지층에게만 떡고물 뿌려라

    ‘독재자들은 어떻게 그렇게 오랫동안 권력을 유지하는가’ ‘천연자원이 풍부한 독재국가의 국민들이 어째서 가난에 허덕이는가’…. 이런 질문들에서 책은 출발했다. 미국 뉴욕대 정치학과 교수인 저자들은 독재자의 행태를 분석한 뒤 그들의 통치 법칙을 요약한다. 그 요

    • 201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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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디자인, 메시지 전달자인가? 과소비 자극제인가?

    탁상용 조명 스탠드 ‘티치오’는 바닥부터 위까지 모두 검은색인데 받침대에 달린 스위치와 회전 고리 부분만 빨갛다. 독일의 건축가 리하르트 사퍼가 디자인하고 이탈리아의 조명기구회사 아르테미데가 만든 작품이다. 이 드라마틱한 디자인의 역사는 1920년대에 독일 경찰

    • 201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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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거짓말은 인간 본성의 핵심이다

    미국의 심리학자 벨라 드폴로가 일반인 147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 하루 평균 1.5회의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살 미만의 갓난아이조차 엄마를 속이는 행동으로 의사를 표현하고, 네 살배기의 95%가 거짓말을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책은 한술 더 뜬다. “

    • 201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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