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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神을 믿지 않아도… 그들은 더 평화롭고 더 행복했다

    신을 믿는 이와 믿지 않는 이. 죽음을 앞두고 둘 중 누가 더 괴로워할까. 덴마크 호스피스 병동에서 일하는 안네는 “기독교인 중 상당수가 죽음을 맞이하는 과정에서 천국에 가지 못할까 봐 걱정하며 죄책감을 느낀다”고 전한다. 반면 무신론자들 대부분은 ‘인간의 삶도

    • 201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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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찬란한 ‘지혜의 寶庫’…‘헉’ 숨소리도 멎는다

    18세기 초,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황제 카를 6세는 세계열강으로 성장해가는 나라의 위상에 걸맞게 유럽 최초의 대형 공공 도서관인 호프비블리오테크(국립도서관)를 설립했다. 그는 도서관에 보관된 합스부르크 왕가의 장서들을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 201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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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미국을 흔드는 중국 이주민의 힘

    1620년 메이플라워호, 1788년 퍼스트 플리트(첫 번째 선단)가 각각 북미와 호주 해안에 닿았다. 살 곳을 찾아 떠난 유럽 이주민들은 현지에 정착해 본국의 정치와 경제기반을 이식했다. 이주는 본국 정부의 이해타산과 맞물리며 바다를 넘은 전략적 행보로 이어졌다. 책은 2

    • 201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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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유비는 천하의 사기꾼일뿐

    중국이 자랑하는 양대 콘텐츠인 ‘쌍전(雙典)’, 즉 수호전과 삼국지 중에서 삼국지의 ‘도원결의’는 유명하다. 하층 유랑민 신분인 유비는 관우, 장비와 의형제를 맺는 ‘도원결의’를 한 뒤 자신을 이끌어 줄 사람이 필요했다. 마침 한나라 노고왕의 후손인 유주의 태수

    • 201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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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논어 20편의 구절 따라 배우는 공자

    공자(孔子) 전성시대다. 문화혁명의 광풍 속에 ‘비림비공(批林批孔·린뱌오와 공자 비판)’의 표적이 됐던 ‘반동’ 공자는 21세기 중국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 부활했다. 공자 죽이기에 나섰던 중국 정부는 블록버스터 영화 ‘공자, 춘추전국시대’를 대대적으로 홍보하

    • 201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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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탈북 기자가 토해낸 병영국가 북한의 행로

    13일 북한이 장거리로켓 ‘광명성 3호’ 위성을 발사했으나 궤도 진입에 실패했다. 북한은 왜 그토록 서둘러 ‘축포’를 쏘아 올리려 했을까.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이후 권력을 세습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사진)의 불안한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 201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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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폐인’ 만드는 디시인사이드 비결은?

    인류학 연구자인 저자가 2007년 말부터 웹사이트 디시인사이드(디시)를 2년간 관찰 기록한 연구서. 디시는 1999년 디지털카메라 정보 제공 사이트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각종 신조어와 논란을 쏟아내는 인터넷 유행의 출발점 역할을 하고 있다. 저자는 ‘증여와 전쟁, 권력이

    • 201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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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당신은 정보의 바다서 진주를 건져냈나요

    “콘텐츠가 왕인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큐레이션의 시대다.” 인터넷 시대에 정보는 홍수처럼 흐른다. 블로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카페 등 정보가 공유되는 권역도 점점 세분된다. 정보의 질 자체는 분명 예전보다 높아졌다. 그러나 어디서 정보를 찾을지 깜깜하다. 내

    • 201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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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1회용 생리대는 부상병의 비명속에 태어났다

    1998년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가 세상에 나온 후 가장 혜택을 본 존재는? 발기 문제로 고민해온 남성이 아니다. 수컷 바다표범과 순록이다. 바다표범은 ‘해구신’이라는 상품명으로 친숙한 생식기가, 순록은 뿔이 정력제로 각광받으면서 줄곧 생명의 위협을 받아왔다.

    • 201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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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선거 끌고가는 어젠다는 누가 만들까

    총선이 코앞이다. 언론매체들은 선거 기사를 앞다투어 쏟아내며 판세를 전망한다. 유권자들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후보와 정당 자료집을 받지만 선거보도가 물론 더 흥미롭다. 시시각각 상황이 변할뿐더러 정당과 후보들의 날 선 공방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유권자

    • 201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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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홍대용, 청에서 무얼 봤나

    “섬돌에 걸터앉아 발을 벗고 티눈 파는 사람을 시켜 티눈을 파게 하였다. 이곳은 티눈을 파주고 값을 받는 장사가 있으니 사람의 생리가 어려운 줄 알겠다.” 조선 후기 북학파의 선구자 홍대용(1731∼1783)이 청나라 베이징(北京)에서 본 것을 적은 글. 홍대용이 1765년

    • 201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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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왜 기를 쓰고 핵무기 개발할까

    최근 북한은 광명성 3호를 4월에 쏘아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한국과 미국은 반발하고 나섰고, 소련과 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 역시 우려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북한은 왜 그런 무리수를 뒀을까. 군사 안보를 전공한 북한학 석사로 1999년부터 평화네트워크의 대표로

    • 201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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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대통령이 되려는 자, 정보기관을 공부하라

    북한이 장거리 탄도미사일 광명성 3호를 4월 중 발사하겠다고 예고했다. 국제사회는 이를 일제히 반대하고 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있지만 왜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면서까지 미사일을 발사하려고 하는지 그 속내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또 지난해 12월 19일 북한의

    • 201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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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절망만 보지말라, 그곳에 희망이 웃고있다

    “흑인들은 자연 상태 혹은 야생 상태에 머물고 있는 종족으로 이들에게 인간에 대한 경의나 도덕 등 그 어떤 인간적 감정을 적용해선 안 된다.” 독일의 철학자 헤겔은 저서 ‘역사철학강의’에서 이같이 흑인의 인간성을 부정했다. 그는 아프리카에 가본 적은 없지만 아프

    • 201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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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150만원 딸 확률 50% 100만원 잃을 확률 50% 자, 동전 던지기 게임 할것인가

    2002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발표 당시 경제학계는 상당한 충격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당시 수상자인 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먼 교수는 기존 경제학에 심리학의 통찰력을 결합했으며 실험을 통해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사회과학의 한 분야로 경제학을 새롭게 정립했다.

    • 201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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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세계화는 절반의 성공… ‘규제’와 공존해야 시장발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퍼졌을 때 그 원인을 놓고 각각 다른 해석이 나왔다. 신자유주의자들은 정부의 잘못된 규제 탓이라고 주장한 반면 세계화 반대론자들은 세계화가 전 세계의 자본과 인력, 정보 등을 하나로 통합하면서 발생한 문제이므로 다시 보호주의 정책으로 회

    • 201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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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강약에 대한 편견, 약자는 언제나 도덕적 우위인가

    미국에는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동성애자들’이란 단체가 있다. 이 단체는 팔레스타인의 해방을 위해 반미, 반이스라엘 시위를 벌인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팔레스타인에서는 동성애자를 범법자로 간주해 잔인하게 학대하고 광장에서 처형한다. 반면 이스라엘은 중동에

    • 201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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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부모에게 새 삶을 열어주는 출산

    사람들은 아이가 없는 부부에게 “왜 아이를 가지지 않느냐”고 묻는다. 갓 임신한 여성 또는 새로 태어난 아기를 자랑하는 아빠에게 “왜 아이를 낳(았)느냐”고 묻는 사람은 거의 없다. 임신과 출산은 정당화가 필요하지 않은 것, 즉 섹스처럼 인간 본성에 입력돼 있는 것

    • 201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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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왜 시간은 항상 부족한가… 손목시계 떼버린 농부 “자연의 박자에 맞춰 살아보시게”

    비싸기로 소문난 노스페이스 등산복은 한국 청소년부터 알래스카 에스키모까지 세계인이 입는다. 이 정도 회사의 소유자라면 세계 곳곳의 대도시에 빌딩 여러 채를 세우고 있지 않을까. 그런 예상과 달리 노스페이스의 창업자 더글러스 톰프킨스는 칠레 남단 파타고니아의

    • 201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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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성철스님 “술집에 부처가 산다”

    “교도소에서 살아가는 거룩한 부처님들, 술집에서 웃음 파는 부처님들….” 11일 탄생 100주년을 맞은 성철 스님의 1986년 부처님오신날 법어다. 스님의 6번째 상좌인 원택 스님이 생전 은사의 법문과 에피소드, 사진들을 ‘성철 스님이 들려준 이야기 1, 2’ ‘성철 스님

    • 201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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