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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한국 1948년生 18만명 돌도 못넘겨… 왜?

    《대한민국의 시계를 60여 년 전으로 돌려본다.1945년 수도 서울은 악취의 도시다. 어느 곳에 가도 분뇨 천지고, 길가엔 죽어서 썩어가는 시체가 널려 있다. 가축은 마구잡이로 도살됐다. 식민지 사회를 지탱해온 모든 질서가 한꺼번에 무너진 상황. 굶주린 채 부유하는 군중

    • 2011-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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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역사는 도시를 낳았고 도시는 역사를 쓴다

    “세계 인구통계에 따르면 2007년 5월 23일 기준으로 세계 인구 절반 이상이 도시에 거주한다. 이 같은 ‘지구도시화’는 고대 도시로부터 비롯된 인류 문명의 새로운 전환을 의미한다. 이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어느 하나도 도시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을 짓지 않고는 올

    • 2011-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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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덧없이 사라진 것들에 바친 평생기자의 취재수첩

    기자(記者). 한문 뜻을 살펴보면 ‘기록하는 사람’이다. 기자는 나라를 뒤흔드는 사건뿐 아니라 유행이나 시대 흐름 등 우리네 삶의 모습도 관심을 기울이고 살펴 기록으로 남긴다. 그러나 지면에 모든 내용을 다 소개하기는 어려운 법. 30여 년 동안 기자생활을 한 저자가

    • 2011-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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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서재에 꽂힌 그들만의 취향속에서 우리시대 지식인 맨얼굴을 만나다

    사람이 책을 고르는 게 아니라 정말 책이 사람을 골랐다. 한복 디자이너이자 보자기 아티스트인 이효재의 서재엔 허영만의 만화 ‘짜장면’이, 바이올리니스트 조윤범의 서재엔 사진가들의 이야기 ‘클라시커 50 사진가’가, 서울대 로스쿨 교수 조국의 서재엔 1027쪽에 달

    • 2011-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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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경복궁 왕비 침실 옆 굴뚝의 정체는…

    10년 만에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신간이 나왔다. 이번엔 ‘인생도처유상수(人生到處有上手)’다. 이는 세상 곳곳의 이름 없는 고수들에 대한 경이로움을 표현한 말로 ‘인생도처유청산(人生到處有靑山)’이란 시구에서 따온 말이다. 이 답사기의 시작은 ‘의외’다. 대부

    • 2011-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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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史·哲의 향기]동물의 몸짓부터 사람의 언어까지 영어로 귀결되는 의사소통의 역사

    이 책은 언어학의 범주를 뛰어넘는 광범위한 분야를 다룬다. 말과 문자로서의 언어뿐 아니라 페로몬(개미) 몸짓(벌) 초저주파(박쥐 코끼리 고래) 초음파(곤충 돌고래)는 물론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와 같은 기계어와 수백 년 뒤의 미래어까지 아우른다. 따라서 이 책이 말하

    • 2011-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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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나는 선생님이다! 가르침을 사랑하는…

    《‘스승의 은혜’를 생각해보는 계절이다. 스승이라고 하면 학교에서 학문을 가르치는 선생님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한평생 사는 동안 가르치고 배우는 일은 어디서든 일어난다. 가르치는 분야에 따라 ‘가르침’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또는 분야에 관계없이 공

    • 2011-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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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수돗물 공격하는 ‘생수 마케팅의 진실’

    [인문사회]수돗물 공격하는 ‘생수 마케팅의 진실’

    영국 런던의 번화가 브룩 스트리트에 자리한 클라리지 호텔. 이 5성급 호텔에선 세계적으로 유명한 30여 종의 생수를 제공한다. 뉴질랜드 타이타푸 화산의 물, 바티칸 교황이 즐긴다는 이탈리아 생수, 오스트레일리아의 빗물, 하와이의 심해에서 퍼 올린 대양수 등이다. 이 물들엔 ‘혀끝에서 …

    • 201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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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5공 시절, 시집이 왜 잘 팔렸나

    우리나라에 소개된 최초의 시집은? 답은 1921년 시인 김억이 베를렌, 구르몽, 보들레르 등의 시 97편을 편역해 수록한 ‘오뇌의 무도’다. 그렇다면 시의 전성기는 언제였을까. 김지하, 이해인, 도종환의 시가 사랑받던 1980년대 중반이다. 전두환 정부의 탄압이 심했던 시

    • 2011-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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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선한 감정을 계발할수록 행복해진다”

    “우리는 선한 존재로 태어났다.” 성선설을 주장하는 철학자의 말이 아니다. 10년 넘게 인간의 감정을 연구해온 심리학자인 저자의 말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다양한 과학적 근거를 들어 인간의 본성은 선하며, 선한 감정을 계발할수록 더 행복하고 성공적으로 살아갈 수

    • 201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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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위기의 시대… 희망의 싹을 틔우다

    《“30여 년 전 나이로비대의 젊은 강사이자 케냐 여성연합의 정력적인 활동가 왕가리 마타이는 빠른 속도로 번지던 아프리카 동부의 사막화를 케냐 여성들의 힘으로 막을 수 있으리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시작은 간단했다. 여성들 각자가 몇 그루씩 나무를 심기만 하면

    • 2011-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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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일상의 漢字들고 사색여행 떠나다

    《일상의 한자(漢字)를 한 글자씩 손에 들고 저자는 사색 여행을 떠났다. 글자에 스며 있는 동양적인 철학과 세계관, 가치관을 탐색했다. 이 여행은 유희가 아니다. 글자를 매개로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 또는 사회의 여러 문제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목표로 했다. 한국

    • 201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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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저널리즘+문학적 감수성 내러티브 글쓰기의 모든것

    ‘조니워커 블루 500병, 고급 샴페인 2000병, 바닷가재 8000마리, 캐비아 4000명분, 페레로로셰 초콜릿 8000박스…. 29년째 권좌를 지키고 있는 짐바브웨의 무가베 대통령이 21일, 85세 생일에 준비하는 잔칫상 음식목록이다.’ 이 기사에는 ‘독재자’라는 단어가 없지만

    • 201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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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동정-연민 없이 그린 장애인들의 욕망

    인터넷 독신자클럽의 오프라인 정모 자리. 시각장애인 레지나는 아름다운 얼굴과 풍만한 가슴으로 남자 회원들의 눈길을 모은다. 남자들은 부축한다며 슬쩍 팔꿈치를 그녀의 가슴에 댄다. 얼마 뒤 레지나는 모텔에서 회원들에게 성폭행당한다. 도와 달라는 레지나의 호출을

    • 201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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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콩가루 집안 같지만 사는 모습은 유쾌해

    화려한 싱글을 꿈꾸지만 대부분의 20, 30대 여성들의 현실은 다이아몬드보다는 ‘큐빅’같이 이상과 어긋난다. ‘스타일’ ‘다이어트의 여왕’ 등 두 편의 장편을 통해 싱글 여성들의 일상을 재기발랄하게 그려낸 저자가 8편의 단편을 묶어낸 첫 소설집. 다양한 인간 군상

    • 201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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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누가 이 아이를…

    리비아 사태가 연일 세계 신문의 주요 지면을 채우고 있다. 세계의 이목이 이 나라에 쏠려 있지만 분쟁이 진행 중인 곳이 리비아뿐은 아니다. 세계 곳곳에서 내전이 벌어지고 있으며, 잊을 만하면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한다. 저자는 10년 넘게 이런 분쟁 지역을 찾아다니며

    • 201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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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역사의 증인 TIME

    1963년 11월 22일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의 암살 사건이 미국을 넘어 세계를 뒤흔들었다. 대중은 당연히 시사주간지 타임이 그 주의 표지로 케네디 대통령을 선택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타임은 케네디의 암살에 표지를 내주지 않았다. 창간 이래로 죽은 사람의 이

    • 201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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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미인 권하는 사회’… 몸에 집착하는 한국인

    《“그녀의 다리는 멋져  다리는 멋져, 10점 만점에 10점.” 2PM의 노래 ‘10점 만점에 10점’이다. 노래는 연인과 함께 걸으면서도 지나가는 여성들을 훔쳐보며 ‘점수’를 매기는 남성들의 속내를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대상화되는 여성들도 이 ‘점수’에서 자유롭지

    • 201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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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보고 싶은 것만 머리에 담아놓는… 인간은 착각의 동물

    검은 셔츠를 입은 3명, 흰 셔츠를 입은 3명이 각각 팀을 이뤄 농구공 2개로 패스를 한다. 6명은 뒤섞여 움직이며 같은 색깔 사람들에게만 공을 전달한다. 공중에서 던지기도 하고 땅에 튀겨 패스하기도 한다. 이 과정은 1분이 채 안 되는 동영상으로 제작됐다. 1999년 미국

    • 201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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