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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지휘자의 일, 지휘봉을 젓는 게 전부가 아닙니다

    [책의 향기]지휘자의 일, 지휘봉을 젓는 게 전부가 아닙니다

    생애 처음 클래식 공연을 보러 간 사람이라면 한 번쯤 오케스트라를 진두지휘하는 지휘자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볼 법하다. ‘지휘자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사람들 앞에 서서 팔만 흔들면 되는 거 아닌가?’라고 말이다. 이런 경험이 있다면 이 책은 그 의구심을 푸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 202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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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대가 바뀐다 해도 책의 힘은 영원하리니[이호재의 띠지 풀고 책 수다]

    시대가 바뀐다 해도 책의 힘은 영원하리니[이호재의 띠지 풀고 책 수다]

    6일 경기 파주시 파주출판도시 지혜의숲. 사계절출판사의 창립 40주년 기념 전시 ‘사계절 40, 책·사람·자연’이 열리는 이곳엔 수십 명의 아이들이 붐비고 있었다. 어떤 아이들은 동화책 ‘마당을 나온 암탉’의 원화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고, 다른 아이들은 그림책 ‘누가 내 머리에 똥…

    • 2022-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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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늦깎이 문청’이 남기고 간 따뜻한 위로

    [책의 향기]‘늦깎이 문청’이 남기고 간 따뜻한 위로

    “엄마, 이제 엄마 인생을 시작해 봐.” 딸아이의 한마디에 늦깎이 문청(文靑)이 됐다. 한 번도 인생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던 저자는 쉰넷의 나이에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무심코 켠 인터넷 사이트에서 찾은 한 사이버대학의 입학전형. 오랜 세월 읽기만 했지, 글을 직접 쓰겠다…

    • 2022-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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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미술품 복원사가 찾아낸 르네상스의 보물

    [책의 향기]미술품 복원사가 찾아낸 르네상스의 보물

    수년 전 이탈리아 피렌체 국립복원연구소(OPD)를 취재할 때 15세기 르네상스 거장 도나텔로의 ‘막달라 마리아’(1455년)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 나무 조각상 곳곳을 채색해야 할 정도로 색이 바랬지만, 구도자의 처연한 표정과 몸짓에 순간 숨이 멎는 듯했다. 나무의 물성 안에 5…

    • 2022-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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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최신 SF 영화와 수천 년 된 고전의 공통점은

    [책의 향기]최신 SF 영화와 수천 년 된 고전의 공통점은

    제목에서부터 아날로그 냄새가 물씬 풍긴다. 이를 보고 금성(LG전자의 옛 이름) 브라운관 TV의 철제 원형 버튼을 ‘드르륵’ 돌리는 모습이 떠오른다면 당신은 이미 연식이 꽤 있는 사람이다. 화학자이자 공상과학(SF) 소설가인 저자는 넷플릭스 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부재하던 …

    • 2022-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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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예기치 못한 죽음이 비추는 삶의 이야기

    [책의 향기]예기치 못한 죽음이 비추는 삶의 이야기

    마약과 같은 밀수품을 삼킨 뒤 다시 토해내는 방식으로 물건을 운반하는 ‘스왈로어’ 데이브는 기내에서 한 남성의 죽음을 목격한다. 데이브 옆자리에 앉은 잭은 데이브에게 “저 남자는 아마 헤로인이 담긴 콘돔을 삼켰다가 약물중독으로 사망했을 것”이라는 섬뜩한 이야길 한다. 정체불명의 가루가…

    • 2022-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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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색은 불변이 아니다… 다만 ‘창조’될 뿐

    [책의 향기]색은 불변이 아니다… 다만 ‘창조’될 뿐

    세상의 끝은 늘 파란색이었다. 인류가 대양을 항해하기 전 푸른 수평선 너머는 미지의 세계를 뜻했다. 시대를 불문하고 가장 비싼 색은 단연 쪽빛 ‘울트라마린’이었다. 13세기 베네치아의 상인들은 청금석을 빻아 만든 아프가니스탄산 파란 안료를 ‘올트레마레(Oltremare)’라고 불렀다.…

    • 2022-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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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는 어려울지라도 해설은 친절했으면[이호재의 띠지 풀고 책 수다]

    시는 어려울지라도 해설은 친절했으면[이호재의 띠지 풀고 책 수다]

    차분한 목소리로 시인을 소개한다. 시 한 편을 천천히 읽는다. 자신이 느낀 감상을 풀어놓는다. 개천에서 용이 난다는 속담을 파고든 최정례의 시 ‘개천은 용의 홈타운’을 낭독하곤 “요즘 집값이 어마어마하게 비싸 나도 당혹스럽다”고, 홀로 사는 삶을 노래한 이원하의 시 ‘제주에서 혼자 살…

    • 2022-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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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아무튼, 노래

    [책의 향기/밑줄 긋기]아무튼, 노래

    다시 그렇게 부를 수 있을까? 아무도 보고 있지 않다는 듯이. 누가 보고 있어도 괜찮다는 듯이. 내가 나여서 다행이라는 듯이. 언제든 네가 될 수도 있다는 듯이. 노래하는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영혼을 들켜버리고 만다. 좋은 가수는 좋은 작가가 해낸 것과 비슷한 일을 해낸 것인지도 모른…

    • 2022-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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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삶을 살찌우는… 수백년 전 그림이 비춘 세상

    [책의 향기]삶을 살찌우는… 수백년 전 그림이 비춘 세상

    19세기 영국 상징주의 화가 와츠의 유화 ‘희망’은 눈을 가린 여자가 줄 끊어진 리라를 연주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화가는 깊은 절망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희망’으로 나타내고 싶었을 것이다. 세기가 바뀌어 마틴 루서 킹 목사는 미국 대중에게 이 그림을 소개하며 희망을 전파했다…

    • 2022-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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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책 한조각]척!

    [그림책 한조각]척!

    마침 낮잠 자기 싫었던 깜돌이가 깜짝 놀란 척 벌떡!

    • 202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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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가와 권력자의 세계, 그 간극이란

    음악가와 권력자의 세계, 그 간극이란

    9·11테러가 발생한 지 4개월 뒤인 2002년 1월 미국 작곡가 존 애덤스(75)는 미국 동부에서 걸려온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뉴욕필하모닉 예술감독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작품을 의뢰한 것. 하지만 그의 작업은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했고, 곧 불가능한 무언가를 추구하고 있다는 고…

    • 202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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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세 여동생이 본 빈센트 반 고흐를 읽다

    [책의 향기]세 여동생이 본 빈센트 반 고흐를 읽다

    네덜란드 화가 빈센트 반 고흐와 남동생 테오는 각별한 사이였다. 테오는 괴팍하고 충동적인 고흐에게 모두가 등을 돌렸을 때 고흐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다. 빈센트의 임종을 지킨 것도 테오였다. 빈센트가 죽고 불과 6개월 뒤 테오 역시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빈센트의 뒤를 따라갔다. 둘은…

    • 202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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