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9’ 수상 지켜본 고급차들… 올해 iX3·CLA·ES300h 반격

  • 동아경제
  • 입력 2026년 2월 5일 18시 35분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렉서스 등 주요 고급 브랜드들이 올해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신차를 앞세워 침체된 수입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4일 서울 장충동에서 열린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주관 ‘2026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에는 국내외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난 한 해를 빛낸 자동차들을 조명했다.

이번에 협회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9을 올해의 차로 꼽았다. ▲폴크스바겐 아틀라스 ▲아우디 A5 ▲르노 세닉 ▲스텔란티스코리아 푸조 308·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볼보 S90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등도 각 부문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의 차를 포함해 8개 부문에서 상을 휩쓸며 국산차 저력을 과시했다.

윤효준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은 “아이오닉9은 현대차의 플래그십 전기차로서 넓고 안락한 실내공간, 최고 수준의 안전, 편의 사양과 안정성까지 균형감 있게 담은 차”라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품질, 안전, 고객 경험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면, 올해는 수입차업체들의 거센 반격이 예상된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BMW코리아·한국토요타자동차그룹에서 내놓을 신차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BMW가 지난달 6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사우스홀 맞은편에 마련한 CES 2026 전용 부스에서 뉴 iX를 전시하고 있다. 정진수 기자
BMW가 지난달 6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사우스홀 맞은편에 마련한 CES 2026 전용 부스에서 뉴 iX를 전시하고 있다. 정진수 기자

이날 현장에서 만난 정재윤 BMW코리아 책임은 “연내 뉴 iX3와 7시리즈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전기차 충전 시설 등 전동화 전환을 위한 기반 시설 구축도 이어진다”고 말했다.

BMW 뉴 iX3는 지난 2023년 독일 뮌헨 IAA에서 선보인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 첫 양산형 모델이다. 6세대 BMW e드라이브 기술과 고전압 배터리를 통해 에너지 밀도와 충전 효율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한 ‘디 올-뉴 일렉트릭 CLA’를 앞세운다. 메르세데스-벤츠 자체 개발 운영체제인 MB.OS를 최초로 탑재했다. 신차는 MB.OS와 인공지능 기반의 차세대 MBUX를 통해 직관적이고 자연스러운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엔비디아와 협력해 자율주행 AI 모델 알파마요도 탑재된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렉서스 인기 세단 ES300h 완전변경 모델을 선보인다. 신형 2026 렉서스 ES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이하 BEV) 버전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BEV는 ES350e와 ES500e 등 두 가지 파워트레인이 준비될 예정이다. WLTP 기준 최대 약 530km 이상의 주행 거리를 기대할 수 있다. 전기차 배터리는 차량 바닥에 장착돼 무게 중심을 낮추고 실내 공간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김형준 한국토요타 이사는 “ES300h는 한국에서 수입 하이브리드 세단 중에서도 높은 판매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며 “하이브리드 모델에 이어 ES 전기차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며 “도요타 최다 판매 SUV인 라브4 하이브리드 역시 조만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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