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서수원 에피트 센트럴마크’ 6억9300만원부터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11월 28일 18시 45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당수동 일대 신축 단지 ‘서수원 에피트 센트럴마크’ 본보기집이 28일 문을 열었다. HL디앤아이한라가 공급하는 이 단지는 총 470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M1·M2 블록에 걸쳐 74㎡·84㎡A·84㎡B·103㎡A·103㎡B·117㎡ 등 다양한 타입을 갖춰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수원당수지구는 오는 2029년 신분당선 연장 개통이 예정돼 있어 강남 접근 시간이 현행 1시간 20분대에서 40분대로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여기에 금곡IC·서수원IC·호매실IC 신설 및 국도 42호선 확장 등 교통 호재가 맞물리며 서수원권 신축 시장에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단지 주변에는 ‘수원R&D사이언스파크’, ‘탑동이노베이션밸리’ 등 첨단 산업벨트가 형성돼 있어 직주근접 수요가 두드러진다. 비규제지역이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 특성상 청약·대출 규제가 상대적으로 적어, LTV 최대 70% 활용이 가능한 점도 실수요자에게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본보기집을 찾은 방문객들은 다양한 평면과 커뮤니티 특화 설계를 직접 체험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사업자가 마련한 주력 평면 유닛은 3가지였다.

먼저 74㎡A의 경우 실사용은 사실상 84㎡급과 맞먹어 맞벌이·자녀 가구에서 선호가 예상된다. 전용 74.98㎡임에도 거실과 주방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3베이 구조로 실제 체감 면적은 중형급에 가깝다. 안방 드레스룸, 팬트리, 다용도실이 84㎡ 수준으로 구성돼 수납효율과 가사동선이 뛰어난 점이 가장 눈에 띄었다. 특히 M1 블록(계약면적 176.47㎡)이 M2 블록보다 커뮤니티 지분이 넓어 장기적인 공간 활용 측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취재진이 직접 거실과 복도를 걸어본 결과 동선이 짧고 압축적이어서 맞벌이 신혼부부와 초등생 자녀 가구가 선호할 만한 구조라는 느낌을 받았다.

84㎡A 타입의 경우 4베이 구조에 확장형 거실이 적용돼 공간감이 크게 확보됐다. ㄱ자형 주방이 거실과 자연스럽게 연결돼 동선 효율성을 높였다. 드레스룸·팬트리 확장 옵션 선택 시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세라믹 아트월, 간접조명, 아일랜드 확장 등 유상 옵션 적용 시 체감 면적이 한층 넓어지는 효과가 있었다. 74㎡보다 확실히 여유가 느껴지고, 영유아 자녀를 둔 3~4인 가구가 안정적으로 생활하기에 충분해 보였다.

103㎡A 평면은 전면 통창형 거실과 ㄷ자 주방 구조가 가장 먼저 시선을 끌었다. 현관·복도·침실 드레스룸·주방 팬트리 등 ‘3중 수납 시스템’이 적용돼 대형 평형에서 기대되는 수납 경쟁력이 확보됐다. 욕실 수납 강화 옵션, 알파룸 구성 등 가족 수·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변형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세대당 주차 2대 확보는 신축 단지 중에서도 경쟁력 있는 요소로 꼽힌다. 단지 내 복합상업시설까지 마련돼 원스톱 생활환경을 갖춘 것도 장점이다. 주변으로는 칠보산-근린공원-수변공원이 연결되는 녹지축이 조성돼 쾌적한 보행 환경과 휴식 공간도 보장받을 수 있다.

HL디앤아이한라 관계자는 “비규제·분상제 장점에 더해 서울 접근성·생활 인프라·특화 설계까지 갖춘 단지”라며 “실수요자의 내집 마련 고민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지 분양가는 전용 74㎡·84㎡·103㎡ 기준으로 층별 차등 적용됐다. 전용 74㎡는 2층 6억9300만 원에서 시작해 20층 이상 7억4300만 원으로 책정됐다. 84㎡는 7억6700만~8억2100만 원, 103㎡는 8억7500만~9억3600만 원 수준으로 매겨졌다.

납부 방식은 계약 시 1000만원 선납 후 20일 내 10% 계약금 완납, 중도금 60%는 2026년 7월부터 2028년 2월까지 6회 분납이다. 잔금 30%는 2028년 입주 예정일에 납부하면 된다.

청약 일정은 다음 달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 1순위, 10일에는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6일, 정당계약은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고색동 본보기집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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