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고급 아파트 브랜드 ‘드파인’ 론칭… SK뷰 이후 22년만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8월 11일 1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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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가치 주거 기준 정의”
생애주기 따라 구조 변경 가능한 평면
정제되고 간결한 건축디자인 강조
부산 광안2구역·노량진 재개발 등에 첫 적용

SK에코플랜트가 프리미엄 주택 브랜드를 선보였다.

SK에코플랜트는 11일 주택 브랜드 ‘드파인(DEFINE)’을 공식 론칭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SK뷰(SK VIEW)’를 선보인 이후 약 22년 만에 선보인 아파트 브랜드다.

드파인은 강조를 위한 접두사 ‘드(DE)’와 순수함과 좋음을 의미하는 ‘파인(FINE)’을 조합한 합성어다. 전체적으로는 정의하다를 뜻하는 ‘드파인(Define)’을 차용한다. 시대에 부합하는 최고 가치 주거 기준을 정의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드파인 로고도 이러한 의미를 표현한다. DE와 FINE 사이에 ‘선(Definition Line)’을 그어 기존 주거의 고정관념인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허문 새로운 프리미엄을 구현하겠다는 의미를 더한 것이다.

SK에코플랜트는 ▲라이프스타일과 생애주기에 따라 구조를 변경할 수 있는 평면(the Curated Plan)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주는 정제되고 간결한 건축디자인(the Fine Cut) ▲탄소중립(Net Zero) 주거를 향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및 건축기술 개발·적용(Eco Solution) ▲예술과 탁월함을 담아 힐링과 여유를 주는 조경(the Arte)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적 경험의 커뮤니티 공간(Club DEFINE) ▲생활패턴을 학습해 주거공간을 최적화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SKAI 2.0) 등을 핵심요소로 반영해 다른 주거상품과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파격적인 평면으로는 분양 시 수요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제시된 다양한 구조의 평면 중 하나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입주 이후에도 주방과 욕실을 포함한 모든 실내 구조를 변경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조경은 입주자 이용 빈도와 동선을 고려해 배치하고 실내에서도 자연의 본질을 느낄 수 있도록 해 품격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건물 입면은 절제된 디자인으로 조형의 본질과 비례감을 극대화하고 무채색 중심 정제된 색을 활용해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을 강조한다. 이밖에 인공지능 시스템과 북 큐레이션 등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는 콘텐츠를 도입해 차별화된 커뮤니티를 선사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고객 생활패턴이 생애주기별로 달라지는 모습에서 아파트가 더 이상 정형화된 공간이 아닌 새로운 삶의 기준을 제시하고 삶을 바꿀 수 있어야한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설계를 진행했다”며 드파인 만의 특화 설계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향후 드파인 브랜드 적용 여부는 SK에코플랜트 사내 ‘브랜드 심의위원회’에서 프로젝트 입지와 규모, 상품 및 서비스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 브랜드 적용 이후에도 가치 유지를 위해 최초 적용된 기준들이 지속 관리될 수 있도록 엄격한 점검이 이뤄진다.

신규 브랜드는 부산 광안2구역 재개발 단지와 서울 노량진2·7구역 재개발, 서울 광장동 삼성1차아파트 재건축 사업 등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라고 SK에코플랜트 측은 전했다. 새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팝업 갤러리를 서울 성수동에서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운영한다.

송영규 SK에코플랜트 에코스페이스부(BU) 대표는 “드파인 핵심가치는 주도적인 삶의 완성과 지속가능한 삶의 가치, 새로운 경험으로 만드는 풍요로운 삶”이라며 “프리미엄 브랜드를 통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차별화된 주거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입주민에게 자부심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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