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3천만 원 당첨’ 비타500 패러디, 병뚜껑 "부작용은 기억력 감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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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15일 08시 56분


비타500 패러디
비타500 패러디
‘축 3천만 원 당첨’ 비타500 패러디, 병뚜껑 "부작용은 기억력 감퇴"

고(故)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현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는 경향신문의 보도가 나간 뒤, 이 내용을 풍자한 누리꾼들의 패러디물이 쏟아지고 있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타500’의 광고 지면에 이완구 총리를 합성한 패러디 사진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공 개된 패러디 사진에는 ‘비타500’ 음료병을 손에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이완구 총리의 모습이 담겼다. 또 광고모델인 미쓰에이 수지의 얼굴대신 5만원권에 삽입된 신사임당 이미지가 들어가 있으며, ‘한박스의 활력. 총리도 반한 맛’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오른편 하단의 ‘복용 후 내기시 검찰과 먼저 상의하세요’라는 글귀도 눈에 띈다. 또 "축 3천만 원 당첨"이라고 쓰인 비타500 병뚜껑도 눈에 띈다.

네티즌들은 "정치인용 '비타 500', 부작용은 기억력 감퇴" "이제 비타 500 영업 사은품으로 못쓰겠네" 등의 댓글로 호응했다.

앞서, 경향신문은 15일자 1면 <2013년 4월4일 오후4시30분 이완구 부여 선거사무소 성완종 측 “차에서 비타500 박스 꺼내 전달”>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이완구 총리 측에 돈을 전달한 구체적인 방법과 장소, 시간을 특정해 보도했다.

2013년 보궐선거 당시 성완종 전 회장 측이 이완구의 부여 선거 사무소에 들렀고, 차에서 비타 500박스를 꺼내 이완구 총리에게 전달했다는 내용이다. 성완종 전 회장은 이완구 총리와 1시간 정도 만남을 가진 후 박스를 놓고 나갔다고 경향신문은 전했다.

경향신문은 성완종 전 회장이 목숨을 끊기 전날인 12일 성 전 회장 측 인사와 만나 이 같은 내용을 입수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성완종 전 회장 측 관계자는 “회장님의 지시에 따라 그 박스를 꺼내 들고 (선거사무소가 있는) 건물 계단을 올라갔다. 성전 회장은 홍○○ 도의원 등과도 현장에서 인사를 나눈 기억이 나고, 칸막이 안에서 이 총리를 만났다”며 “(회장 지시로) 비타500 박스를 테이블에 놓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완구 총리는 성 전 회장 측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돈받은 사실이 있으면 총리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비타500 패러디.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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