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요법과 운동을 함께 하는데도 뱃살이 빠지지 않는다면 운동방식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지방을 태우려면 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이 좋지만 근육운동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
근육운동은 오랜 시간 더 많은 칼로리를 없앨 수 있다. 특히 여성들은 적당한 무게를 이용한 근육운동으로 날씬하면서도 다듬어진 몸매를 가질 수 있다. 역기나 바벨 등의 근육운동을 한다고 해서 남성 같은 근육이 생기지는 않는다. 남성보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고 근섬유가 적기 때문이다.
간식으로 흰 빵이나 과자, 청량음료, 설탕이 많이 든 음식을 먹는 것도 뱃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다. 비만전문의들은 가공 식품을 자주 먹으면 뱃살 빼기가 힘들 수 있다고 지적한다.
통곡물 위주로 식사를 하고 이런 음식들을 간식으로 먹으면 뱃살을 빼는데 도움이 된다. 과일이나 채소, 견과류 같은 식품은 항염 기능이 있는데다 포만감을 느끼게 해 자연스럽게 살을 뺄 수 있다.
스트레스와 적당하지 못한 수면 시간도 뱃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일 수 있다. 마음이 심란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 대거 분비되는데, 이는 내장 비만으로 연결된다.
또 비만 전문의들은 하루에 7시간 정도 잠을 자는 것이 비만과 건강관리에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틈틈이 복식호흡과 명상을 하면 스트레스도 줄일 수 있다.
한편,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살을 빼고 싶은 신체 부위로 ‘뱃살’을 꼽았다. 25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371명을 대상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이유’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살을 빼고 싶은 신체 부위가 있다면 어디인가’에 대해선 응답자의 69.81%가 ‘뱃살’이라고 답했다. 이 외에 ‘허벅지살’, ‘팔뚝살’, ‘등살’ 등의 답변이 나왔다.
‘외모가 직장 생활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엔 응답자의 86.0%가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뱃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 사진 = 동아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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