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비밀 채팅 모드’ "OO 때문에 선뜻 개발 못했다" 솔직 고백

  • 동아닷컴
  • 입력 2014년 12월 8일 17시 40분


카카오톡 ‘비밀 채팅 모드’ "OO 때문에 선뜻 개발 못했다" 솔직 고백

‘카카오톡 비밀 채팅 모드’

모바일 메신져 카카오톡에 비밀 채팅 모드 등 새 기능이 추가 된다.

다음카카오는 8일 “사용자의 사생활 보호 강화를 위해 카카오톡에 1:1 비밀 채팅 모드와 채팅방 재초대 거부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비밀 채팅 모드로 대화할 경우 암호화된 대화 내용을 풀 수 있는 키가 사용자 단말기에만 내장돼 서버에서는 대화 내용을 원천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

즉 사용자 정보 보호를 한 단계 더 강화한 새로운 형태의 대화방이다.

비밀 채팅 모드는 이미 열려있는 1:1 채팅방의 더보기 메뉴에서 ‘비밀채팅’을 누르거나, 채팅 탭 하단의 채팅방 개설 버튼을 눌러 대화 상대를 선택한 뒤 채팅 종류를 ‘비밀 채팅’으로 선택하면 적용된다.

이 기능은 안드로이드 카카오톡 버전 4.7.0부터 우선 지원하며, iOS는 4.4.0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그룹 채팅방에는 내년 1분기 이내에 적용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이 번 업데이트에는 그룹채팅방 재초대 거부 기능도 포함됐다. 이는 사용자가 원하지 않는 그룹 채팅방에서 나간 후 재초대받는 것을 거부할 수 있는 기능이다.

다음카카오는 “최근 디지털 프라이버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재초대 거부 기능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왔던 만큼 이같은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카카오 측은 블로그를 통해 “프라이버시 모드가 도입되면 조금 불편할 수 있다”며 “보이스톡, 투표, 일정 등의 기능은 빠집니다. 저희가 선뜻 개발하지 못했던 이유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톡 비밀 채팅 모드)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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