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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빙의’ 모상기쇼, 류중일 감독도 한 몫
동아닷컴
입력
2011-07-15 07:00
2011년 7월 15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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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모상기.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양준혁의 완벽한 빙의’로 화제를 모았던 삼성 모상기(사진)의 13일 우천 세리머니(사진). 여파는 이튿날에도 지속됐다.
14일 목동 삼성-넥센전은 경기 개시를 채 10분도 안 남기고 우천 취소됐지만 시선은 모상기에게 집중됐다. 이날도 트위터와 인터넷 등에선 ‘싱크로율 100%’로 모상기의 우천 세리머니가 화제를 모았다.
모상기가 우천 세리머니를 펼치는 데는 삼성 류중일 감독도 한몫했다. 류 감독은 14일 “경기가 취소돼 덕아웃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데 코치들이 ‘모상기가 양준혁을 똑같이 흉내 낸다’고 하길래 어쩌나 봤더니 그라운드로 나가 재미있게 놀더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이영욱은 “양준혁 선배 유니폼(등번호 10)까지 입고 나가서 했으면 더 재미있었을 텐데”라며 “모상기 말고 오정복도 다른 선수의 흉내를 잘 낸다”고 귀띔했다. 유격수 김상수는 “대구에서 했으면 호응이 더 컸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모상기의 우천 세리머니를 흐뭇하게만 볼 수 없는 쪽도 있었다. 바로 넥센 덕아웃.
넥센 구단의 한 관계자는 “사실 원정팀 선수가 그런 세리머니를 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일 아니냐. 가뜩이나 우리 팀은 (연패로) 분위기도 안 좋은데”라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목동|정재우 기자 (트위터 @jace2020)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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