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2년 5월 30일 18시 51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롯데백화점은 맥주를 마시면서 월드컵을 지켜보는 이들을 위해 ‘월드컵 시청용 안주세트’까지 내놓았다.
대표적인 상품은 한국대표팀 공식응원단 ‘붉은 악마’가 입는 빨간색 티셔츠. 백화점과 할인점마다 7000원대부터 2만원까지 다양하게 갖춰 놓았다. 집에서 볼 때도 온가족이 빨간 티셔츠를 입으면 분위기가 훨씬 뜬다.
경기장을 직접 찾는 이들을 위해 월드컵 로고가 적힌 모자도 다양하게 나왔다. 아이용 4800원, 어른용은 1만1800원. 뿌리는 모기약은 저녁 경기를 야외에서 보는 이들을 위한 상품이다. 한 통에 3000원 안짝. 3만7000원에서 10만원가량인 쌍안경도 꽤 잘 나간다.
이와 함께 얼굴 페인팅용 화장품과 패션 문신 등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맥’ ‘징크스틱’ ‘라끄레브’에서 얼굴과 몸에 그림을 그리는 데 사용되는 화장품(9000∼2만원대)을 내놓았다. 태극기 한반도 등의 무늬를 얼굴, 팔다리에 붙였다 뗄 수 있는 ‘바디 타투’(9900원)는 쇼핑몰 옥션 등에서 인기 거래품목으로 떠올랐다.
현대백화점 미아점의 패션 문신 전문매장 ‘프라노’ 등에도 고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5000원에서 10만원까지 200여가지 문신을 그려준다.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