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는 29일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포레스트오크스GC(파72)에서 끝난 그레이터그린스보로 크라이슬러클래식(총상금 380만달러) 4라운드에서 최고 시속 50㎞의 강풍 속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올 들어 11개 대회에 출전한 최경주는 1월 소니오픈(공동7위)과 이달 초 벨사우스클래식(공동 8위)에 이어 자신이 출전한 2개 대회에서 연속 10위 이내에 진입했다. 나흘 내내 언더파를 친 최경주는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301.9야드(8위)의 장타를 날렸고 약점으로 지적된 퍼팅에서도 홀당 1.650개(18위)에 머물며 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다. 12만7300달러를 챙겨 시즌 상금 45만3681달러로 지난주 상금랭킹 67위에서 51위까지 부상.
최경주는 “바람이 워낙 강해 힘들었지만 평소 강풍을 다스리는 훈련에 집중했던 덕분에 언더파를 칠 수 있었다”며 “새로 바꾼 클럽에 대한 적응도 어느 정도 끝냈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다음달 3일 개막되는 컴팩클래식에 출전해 3개 대회 연속 ‘톱10’을 노린다.
로코 미디에이트(미국)는 합계 16언더파로 우승해 이 대회에서 9년 만에 정상에 복귀하며 2000년 뷰익오픈 이후 통산 5승을 달성했다. 3타차 2위에 그친 마크 캘커베키아(미국)는 89년 MCI헤리티지클래식에서 케니 녹스(미국)가 세운 PGA투어 72홀 최저 퍼트 수 기록(93개)과 타이를 이뤘으나 준우승으로 빛이 바랬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크라이슬러클래식 최종 성적 | |||
순위 | 선수 | 파 | 스코어 |
① | 로코 미디에이트 | -16 | 272(68-67-66-71) |
② | 마크 캘커베키아 | -13 | 275(65-69-69-72) |
③ | 조너선 버드 | -10 | 278(72-71-69-66) |
④ | 채드 캠벨 | -10 | 278(67-72-66-73) |
⑤ | 칼 폴슨 | -9 | 279(68-70-73-68) |
짐 갤러거 | -9 | 279(67-73-70-69) | |
⑦ | 최경주 | -8 | 280(71-69-69-71) |
스티븐 아미스 | -8 | 280(71-69-72-68) | |
로버트 게임즈 | -8 | 280(67-67-73-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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