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0일자 A25면 부산 경남판 ‘울산시 신설학교 이름짓기 골머리’기사를 읽고 쓴다. 울산시 교육청이 신설 학교의 작명을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초등학교 이름은 특정 지역을 기준으로 동서남북이라는 방위 개념을 사용해 지었다. 그러나 이러한 이름은 우리나라의 지리를 잘 모르는 일제 식민통치 시절 방위개념을 이용해 지은 것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이제 새롭게 이름을 짓게 되는 학교들은 지역마다 일제 식민통치 전에 있었던 우리 고유의 지명을 찾아 지었으면 한다. 향토사학자와 지역 원로,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모아진다면 애착이 가는 향토의 고유지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