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경제학상 수상자들 “MS독점 강력 규제해야”

  • 입력 2002년 1월 29일 18시 18분


미국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러와 케네스 애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사와 미 연방정부 간의 반독점소송 타협안을 거부하라고 법원에 요구했다.

이들은 워싱턴연방지법 판사에게 보낸 의견서에서 “정부의 타협안은 MS의 소프트웨어 시장 독점력을 약화시키는 데 별로 효과가 없다”고 지적했다고 28일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MS의 짐 데슬러 대변인은 이에 대해 “타협안은 강력한 효과가 있으며 공정한 것”이라며 “타협안대로 된다면 소프트웨어 산업과 경제 전반에 매우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스티글러 등의 의견서는 MS의 경쟁업체의 지원을 받는 로비단체인 프로콤프를 통해 전달됐다. 반독점소송 타협안에 대한 판결을 내려야 하는 연방판사는 최종 판결에 앞서 여론을 수렴하게 돼 있다.타협안을 지지하는 기업들은 “타협안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나오는 것은 선마이크로시스템스, 오라클, AOL타임워너 등 경쟁사들이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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