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한미캐피탈 영업실적 호전…'私的화의' 조기졸업

  • 입력 2001년 12월 25일 17시 52분


한미캐피탈이 금융권 최초로 ‘사적화의’에서 조기졸업한다.

한미캐피탈은 이번 주중 채권단이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사적화의 조기종료를 결의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한미캐피탈은 국제통화기금(IMF) 금융위기에 따른 여파로 1999년 12월 채권단과 채무구조조정약정을 체결, 2005년 8월31일까지 채권금융기관의 관리를 받기로 했었다.

그러나 올해 6월 정경득(鄭庚得) 전 한미은행부행장이 대표이사로 취임, 영업실적을 크게 호전시키면서 사적화의에서 조기졸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미캐피탈측은 “신규 영업실적이 올해 1∼6월 170억원에 불과했으나 7∼12월에는 456억원으로 늘었다”면서 “12월 한달 실적이 1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천광암기자>ia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