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요미우리 등 일본의 주요 언론들은 한국에서 결정된 월드컵 시드배정과 중국이 한국에서 예선을 치르게 된 것을 인터넷을 통해 속보로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아시아 예선을 통과한 두 팀 중 중국은 한국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일본에서 예선을 치르게 됐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도 “중국이 한국에서 경기를 하게 된 데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리적, 경제적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으며 이 결정에 따라 아시아에서 출전하는 4개팀이 한쪽으로 몰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는 일본에서 예선전을 치르게 됐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이 같은 반응은 한국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이 아니고 여러 가지 요건을 고려한데다 일본 월드컵조직위원회도 참가해 합의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일본의 언론들은 이 소식과 함께 정몽준 한국월드컵조직위원장이 한국에 배정된 월드컵 경기의 일부를 북한에서 개최하려고 노력했던 것과 관련해 정 위원장이 ‘사실상 북한분산개최가 어렵다’는 견해를 나타냈다는 것도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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