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금지 단속을 한다고 한다. 며칠 전 버스를 탔는데 황당한 경험을 했다. 전화벨이 울리기에 봤더니 운전사의 휴대전화였다. 정류장에 섰을 때 울린 것이었기에 받은 것은 이해가 됐지만 다시 출발할 때도 끊지 않고 계속 통화하며 가는 것이었다. 지하철 공사 중인 그 좁은 차로에서 버스가 조금씩 옆으로 왔다갔다하면서 불안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승객으로서는 목숨을 건 모험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두려웠다. 버스는 대중교통수단인 만큼 운전사들은 정차 중이라 할지라도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으면 한다. 달리던 버스가 사고를 낼 때는 한두 사람이 아닌 대형참사를 부를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